본문 바로가기

건강 관리 정보

피부장애의 증상과 피부질환의 종류

반응형

1. 피부장애 증상

피부질환의 종류에 따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개인과 환경에 의해 다른 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피부의 증상은 객관적 증상과 주관적 증상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각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1) 주관적 증상

주관적인 증상은 반응이 유발된 소양감(가려움), 물어뜯는 감각, 작열감(타는 듯한 느낌), 아린 감각, 찌르는 감각, 통증 등으로 표현됩니다. 얼굴 부위 중 주로 뺨과 코 주변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상이 수분 내에 이루어지나 때때로 수 시간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주관적 증상 중의 하나인 따가움은 대표적인 증상으로, 화장품 사용자의 약 10%가 화장품 사용 시 참기 어려운 느낌의 불쾌감을 호소합니다. 주관적 증상으로 인해 외모에 대한 불만족, 우울증, 불안, 자신감 결여 등 다양한 심리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적 문제들이 외적으로 노출되어 일상생활에서 삶의 질이 저하될 수도 있습니다.

 

2) 객관적 증상

염증반응은 피부질환의 여러 기전에 의해 유발되며, 이는 피부의 객관적 징후로 나타납니다. 피부에 나타나는 여러 종류의 피부 장애는 사회생활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2. 피부장애

발진

발진은 인체의 내외적 원인에 의해 유발되는 피부에 나타나는 모든 육안적 변화를 의미합니다.

 

1) 원발진

건강한 피부에 최초로 발생하는 1차적 장애로, 반점, 구진, 결절, 종양, 소수포, 대수포, 농포, 팽진 등이 있습니다.

 

  • 반점 (macule) : 융기나 함몰 없이 피부색의 변화만 있는 것입니다. 반점은 평평하고 다양한 형태를 가지며 색조의 변화가 있습니다. 크기가 작고(<10㎜), 기미, 주근깨, 오타모반, 몽고반점 등이 이에 속합니다.
  • 홍반 (erythema) : 모세혈관의 염증성 충혈로 인한 피부 발적 상태를 말합니다. 가볍게 압력을 가하면 붉은색이 사라졌다가 시간의 경과에 따라 다시 생깁니다. 약물, 자외선, 방사선에 장기간 노출되거나 직접적인 피부 조직의 손상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 구진 (papule) : 직경 1㎝ 미만의 융기된 병변으로, 피부 표면의 융기로 주의가 붉고 단단하며, 표피에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여드름의 초기 증상이며, 편평한 사마귀 형태를 띠기도 합니다. 비결정성 물질이 진피 속에 생기는 경우 발생하며, 사마귀, 일부 모반, 건선, 매독성 하감, 편평 태선, 벌레 물림 등이 이에 속합니다.
  • 농포 (pustule) : 돌출된 병변으로 고름을 동반하며, 화농이 동반된 황백색의 수포성 병변입니다. 터지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절개하여 내용물을 빼냅니다. 화농현상이 진피조직까지 침투되어 농을 제거하면 완치 후에도 흔적이 남게 됩니다. 모낭성 농포는 중심에 하나의 체모가 있으며 미생물에 의해서나(모낭염) 또는 각질화 이상에 의해 모공 피지 기관이 손상(여드름)을 입는 경우 발생합니다. 비모낭성 농포(소농포진)는 모낭이 없는 곳에 발생하는 작은 농포입니다.
  • 팽진 (wheals) : 두드러기처럼 부풀어 올랐다가 수 시간 내에 소실되는 병변입니다. 크기가 다양하고 편평한 융기로, 표피의 혈관 상태에 따라 붉거나 창백합니다.
  • 소수포 (vesicle) : 직경 1㎝ 미만의 맑은 액체가 포함된 작은 물집으로, 화상, 바이러스성 피부질환, 접촉성 피부염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돌출되어 있으며 표피 내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 대수포 (bulla) : 큰 물집으로, 표피 내 대수포와 표피하 대수포로 분류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화상, 발의 물집 등이 있으며, 외부 요인에 의해 나타납니다. 대수포가 터지는 것은 위험하며, 천포창, 포르피린증 등이 이에 속합니다.
  • 결절 (nodule) : 1~2㎝ 크기의 단단한 융기로, 구진과 종양 사이의 중간 형태입니다. 감염성 손상으로 진피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일반적으로 지속되는 경향이 있고 통증이 없습니다. 손등, 손목에서 주로 관찰됩니다.
  • 낭종 (cysts) : 피부 표면과 피부 심부까지 침범하여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표면이 융기되어 있으며 액체나 반 고형물질이 차 있습니다.
  • 종양 (tumor) : 단단한 병변으로 크기와 단단함이 다양하며,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으로 구분됩니다. 피부에는 거의 모든 타입의 세포와 조직(상피세포, 결합세포, 근세포)이 존재하므로 피부에서 나타날 수 있는 종양의 종류는 매우 많습니다. 양성 종양은 피부 구성요소를 파괴하면서 나타나는 증식으로 전이될 위험은 없습니다. 예를 들면 모반, 피지과다증, 사마귀, 혈관종 등이 있습니다. 악성 종양은 신체에 중대한 해를 끼칠 수 있는 피부종양으로, 전신성입니다. 이웃한 조직을 파괴하고 림프관이나 혈관을 타고 전이됩니다. 예를 들면 상피종양, 흑색종 등이 있습니다. 암의 임상적 진단 기준으로는 전체 병변이 반점이거나 중심부 구진 주위에 반점 성분이 존재하고, 크기가 5㎜를 넘으며, 경계가 불규칙하고, 병변 내 색소가 불규칙한 경우입니다.

2) 속발진

원발진이 계속 진행하거나 회복, 외상, 그 밖의 외적 요인에 의해 변화된 것으로, 속발진에는 인설, 찰상, 균열, 가피, 미란, 궤양, 반흔, 태선화, 위축 등이 있습니다.

 

  • 인설 (scale) : 피부 표면으로부터 탈락되는 층상의 각질덩어리입니다. 비듬을 떠올리면 됩니다. 인설은 각질층의 쌓아올린 단편들입니다. 가장 흔한 인설성 발진은 건선, 지루성 피부염, 그리고 어떤 종류의 만성 피부염에서 나타납니다. 정상적 각화과정의 이상으로 각질층의 국소적 증가가 원인입니다.
  • 찰상 (excoriation) : 가려움증 등에 의해 긁어서 생긴 병변으로, 기계적인 외상, 지속적인 마찰, 특히 소양증 등으로 생깁니다. 표피의 유극층의 손상으로 세균 감염에 의해 농포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 가피 (crust) : 상처를 덮고 있는 딱지로, 액체 또는 염증이 피부 표면에서 건조된 덩어리입니다. 병적 기전에 의해 피부 표면에서 세균과 표피 부스러기가 섞여 있습니다. 누출액의 양이나 상태에 따라 모양, 색채 등이 다릅니다. 농에 의한 것은 노란색이나 갈색 또는 초록색이며, 혈장이나 림프액이 굳은 것은 담황색으로 투광성이고, 혈액이 굳은 것은 검붉은 색이 됩니다.
  • 미란 (erosion) : 표피만 떨어져 나간 병변으로, 치유 시 흉터를 남기지 않습니다. 수포가 터진 후 조직 결손을 나타내며, 치유 후 흉터가 남지 않습니다. 표면은 습윤한 선홍색을 띠며 출혈은 없습니다. 피부에서는 찰과상, 수포, 농포 등에 계속해서 일어나며 위, 자궁경부 등의 점막에서는 만성염증, 기계적 자극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 균열 또는 열창 : 표피에 생긴 선상의 틈, 즉 피부가 갈라진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장기간 피부질환 또는 염증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져 탄력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가늘고 긴 줄의 틈입니다.
  • 반흔(scar) : 반흔은 심부층까지 피부손상이 일어나 조직결손이 새로운 결체 조직으로 대치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손상된 피부조직의 정상적 치유과정으로, 켈로이드가 대표적입니다.
  • 궤양(ulcer) : 궤양은 표피와 진피까지 떨어져 나간 병변으로, 흉터를 남기면서 치유됩니다. 진피 또는 피하지방층에 이르는 분비물과 고름, 출혈 등이 있으며, 염증성 괴사에 의해 표피와 진피에 결손이 생깁니다. 둥글거나 불규칙적으로 형성되며, 색을 남긴 채 치유되고 완치 후에는 반흔(흉터)이 됩니다. 명확한 원인으로는 만성 세균과 진균 감염, 다양한 말초혈관 질환과 신경병증, 전신 경화 부종, 종양 등이 있습니다.
  • 태선화(lichenification) : 태선화는 표피 전체와 진피의 일부가 가죽처럼 두꺼워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반복적으로 긁거나 마찰이 가해져서 피부가 점차 두꺼워지는 현상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과 만성단순태선(국소적 긁음에 의한 피부염)은 전형적으로 태선화를 유발합니다. 가려움으로 인해 긁게 되고 마찰이 일어나게 되면 피부가 두꺼워지며, 두꺼워진 피부는 가렵고 그로 인해 더 긁게 되어 피부가 더욱 두꺼워지는 반복 주기가 계속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