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풍나물은 이름 그대로 ‘바람을 막는다’는 의미를 지닌 약초다.
예로부터 몸속의 찬 기운을 몰아내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한방에서는 풍한(風寒)과 습기 제거, 면역력 회복을 돕는 약재로도 사용돼 왔다.
봄철 면역이 저하되거나 환절기에 쉽게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익한 식재료다.
1. 면역력 강화와 감기 예방
방풍나물에는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비타민 C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들은 체내 염증을 완화하고 면역세포의 활성도를 높이는 작용을 한다.
환절기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에 방풍나물을 섭취하면 감기, 비염, 인후염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 항염·항산화 작용
방풍나물의 뿌리와 잎에는 항염 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만성 피로나 관절 통증, 피부 트러블이 잦은 사람에게도 유익하다.
또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 방지에 좋고,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간 해독과 해열 작용
한방에서는 방풍을 간의 열을 낮추고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약초로 활용해 왔다.
봄철 피로, 소화불량, 눈의 충혈 등 ‘간의 과열’ 증상에 자주 사용된다.
특히 해열 작용과 땀 배출 촉진에도 효과가 있어, 몸이 자주 붓거나 열이 잘 나는 체질에도 잘 맞는다.
4. 신경 안정 및 불면 완화
방풍은 긴장을 완화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민간 보고도 많다.
봄철에 수면장애가 심해지는 사람들에게 가볍게 데쳐 무침이나 국물 요리로 섭취하면, 소화가 편안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체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문가의 조언
방풍나물은 특히 봄철 알레르기성 질환이나, 감기·두통·눈충혈 등 외부 자극에 민감한 체질에 적합하다.
다만 향이 강하고 약성이 있기 때문에 초보자는 데친 후 무침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생채보다 익혀 먹는 방식이 위에 부담이 적고, 자연스러운 약효 발현에도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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