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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의 역사와 발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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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의 역사와 발전

인간이 질병을 관리하는 노력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공중보건의 역사에 대해 살펴봅니다. 시대의 흐름으로 공중 보건의 흐름을 보면, 18세기에는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전환되는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도시화와 인구집중이 증가하면서 이로 인해 발생하는 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노동자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에 따른 질병 억제를 위해 공중보건학이 학문으로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19세기에는 질병의 원인이 병원균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세균학의 발전과 과학적인 질병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로써 질병 예방과 관리에 대한 접근이 혁신되었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보건의료와 건강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20세기에는 발전의 단계를 학자들이 고대, 중세, 여명기(요람기), 확립기, 발전기 등으로 구분하여 설명하였습니다. 이러한 구분은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시대에 따른 공중보건의 변화와 진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1. 고대기(기원전~서기 500년)

질병의 원인을 귀신이나 악령이 몸에 들어가 질병을 일으킨다고 믿었던 시기입니다. 무당이 병을 치료하는데 효과를 보지 못하자, 자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질병 발생이 자연환경과 물리적 상태와 관계가 있다는 인식이 생겨났습니다. 기원전 2,000~1,500년의 이집트 시대나 로마시대의 대규모 상수시설과 위생시설의 흔적, Hammurabi 대왕의 법전에는 의료제도와 의사의 지위 등에 관한 기록이 있었습니다. 그리스의 의성 Hippocrates는 감기, 폐렴, 말라리아, 안질 등의 질환에 대한 기록이 담긴 많은 내용의 저서를 남겼습니다. 또한, 장기설에서는 인간의 건강은 환경요인에 의해 발생된다고 기록하였고, 인간의 건강은 네 가지 체액의 균형에 의해 유지된다고 믿었습니다.

2. 중세기(500~1500년)

서구문명이 암흑기에 놓여 있던 시기로, 육체를 경시하고 금욕을 행동의 규범으로 삼는 종교적인 색채가 짙어진 시기입니다. 질병은 죄의 벌로 여겨지고, 주술적이고 종교적인 차원에서 해결되었습니다. 그리고 Greek이나 Rome의 주민들의 물질적인 사치에 치우친 생활양식과 그로 인한 생활양식의 비위생적인 면이 많았고, 이로 인해 페스트나 나병 등의 감염병이 유행하며 많은 희생자가 생겼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예방책이 강구되었고, 여러 지역에서는 1348년 베니스에서 오염된 배와 여행자의 입항을 금지하거나 1377년에는 격리기간을 정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이 역사적으로 검역제도를 탄생시켰고, 1388년에는 마르세이유에서 최초로 검역법이 제정되었습니다.

3. 여명기(1500~1850년)

중세의 침체에서 벗어나 근대과학이 태동하는 시기로, 문예부흥기(1453~1600)라 불리며 프랑스 대혁명과 영국의 산업혁명(1760~1830)이 가속화되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산업화로 인해 도시지역에 인구집중 현상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노동자와 연소자의 근로조건 등이 보건문제로 부상했습니다. 작업장의 환경과 빈곤 문제 등이 사회개혁론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되었고, 이로 인해 공중보건학적으로는 개인위생에서 공중위생으로의 개념이 확장되었습니다. 이 시기의 특징은 문예부흥기와 산업혁명의 동시 발생으로 도시화와 노동환경 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와 대처가 필요해졌다는 점입니다.

 

공중보건학적 업적으로는 이탈리아 Fracastro(1478~1553)가 그의 저서 '전염과 감염병 및 그 치료'에서 전염성 종(contagium vivum)이 감염병의 원인이라 주장했습니다. 또한, Leeduwen hoek(1632~1723)의 현미경 발명은 이를 입증하여 질병의 세균설 시대를 열었습니다. 영국의 Joh Graunt(1620~1674)는 'Made upon the Bills of Mortality'라는 인구학과 보건통계학 최초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Ramazzini(1633~1714)는 직업병에 관한 저서를 통해 산업보건의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독일의 J.P.Frank(1745~1821)는 "국민의 건강을 확보하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다."라는 국가 책임론을 주장하였고, 위생행정의 12권 저서에서는 지역사회적 규모의 의학과 조직 관리의 필요성 및 정신보건, 개인위생, 국민보건 등을 망라한 최초의 공중보건학 저서를 출간했습니다.

 

공중보건학적 제도개발 업적으로는 1842년에 열병환자를 조사하여 'Fever report'를 작성한 후 정부에 보고하고, 보건정책 조사 의원회를 설치하는 등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영국 근로자의 위생상태에 관한 조사보고서'를 제출한 후 위생개혁의 중요성과 중앙의 지방을 총괄할 보건 행정기구의 필요성을 인식한 결과로 1848년에 처음으로 공중 보건법이 제정되었습니다. 이를 근거로 공중보건과 지방보건국이 설치되었고, 1919년에는 세계 최초의 보건부가 설립되어 보건 행정의 기틀을 제공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1829년에 공중위생잡지가 발간되었고, 1851년에는 공중위생협의 위원회가 설립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1842년에 중앙 및 지방 보건국을 설치하고, 보건정보 교환, 위생 감시제도, 매연공해 대책, 도시 및 건물위생관리, 정기 신체검사, 결핵 및 정신병 관리, 학교보건, 보건교육, 예방사업 등을 발표하여 공중보건의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4. 확립기(1850~1900년)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세균학 및 면역학의 발전으로 감염병의 근원적인 차단, 치료 및 예방으로 질병 발생의 예방의학적 개념이 확립된 시기입니다. 1855년에는 영국의 역학보고서에서 장기설을 뒤집고 감염병 감염설을 입증하였고, 1862년에는 영국의 리버풀 시에서 William Rathborne이라는 간호사에 의해 방문간호 사업이 시작되어 오늘날 보건소 제도의 효시가 되었습니다. 1863년 독일에서는 Bismark에 의해 근로자 질병보호법이 제정되어 사회보장제도의 기초를 이루었으며, 1866년에는 Max von Pettenkoffer(1818~1901)가 뮌헨대학에 위생학 교실을 개설하여 실험위생학을 창설했습니다. Robert Koch(1843~1910)는 파상풍균(1878), 결핵균(1882), 콜레라균(1883) 발견 및 세균 배양기술, 그리고 Ehrlich(1854~1915)는 매독치료제인 Salvarsan을 발명하여 화학요법이 시작되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현대의학의 창시자 Louis Pasteur(1822~1895)가 탄저균(1877), 닭 콜레라균(1880), 공수병 백신(1884) 개발 등 감염의 발생 기전을 규명하여 질병 예방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5. 20세기 이후의 발전기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공중보건학과 치료의학이 조화롭게 발전했습니다. 이전의 확립기에는 유럽 여러 국가가 보건의료 분야에 업적을 남겼지만, 발전기에는 전문화와 체계적인 종합화가 주도하는 시기였습니다. 이는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포괄적 보건의료의 필요성과 공중보건학의 중요성이 부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모자보건이나 가족계획사업과 같은 인구의 질적•양적 관리가 강화되었습니다.

 

또한, 20세기 후반에는 유전공학적 접근이 발전하여 인간유전자의 완전분석이 이루어졌고, Human Genom Project(H.G.P) 사업을 통해 유전자 맞춤치료와 난치병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습니다.

사회보장제도와 유전공학적 발전은 뒤따르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에서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목표로 사회보장제도가 발전했습니다. 의료보험과 같은 보험제도, 의료보호와 같은 사회보장제도가 급진적으로 발전했고, 악성 신생물의 극복을 위한 유전공학적인 접근도 크게 발전했습니다. 인간 유전자의 완전 분석으로 보건의료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genome 프로젝트가 활발해지고, 난치병 극복을 위한 줄기세포 연구가 활발해져서 2010년에는 제대혈 줄기세포 이용으로 뇌성마비 장애 치료가 이루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시기에는 보건소 제도의 확대보급이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져 지역사회의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1902년 국제위생국이 창설되어 범미국위생국으로 개칭되었고, 1908년에는 7개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위생국이 파리에 창설되어 감염병 정보를 정기적으로 수집하고 국가 간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협정을 맺었습니다. 이어서 1919년에는 국제연맹이 창설되고, 1923년에 연맹 산하에 보건기관이 설립되어 의약품의 국제적 표준을 만들고 감염병 정보관리, 의학연구에 재정지원이 이루어졌습니다.

 

1945년에는 국제연합이 창설되고, 1948년 61개국이 서명한 세계보건기구(WHO)가 탄생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한 세계전략이 마련되었고, 1981년에는 세계보건기구가 'Health for all by the year 2000'라는 인류건강실현 목표를 설정하여 최선의 방법으로 제1차 보건의료를 채택했습니다. 그 외에도 환경 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국제 협약이 채택되었고, 1992년에는 브라질의 리우에서 개최된 '지구환경 정상회담'에서 지구환경에 대한 국제협약이 발표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공중보건의 현황

우리나라의 공중보건학적 과제는 국민의 건강생활 확보를 위한 건강유지 증진, 질병예방, 조기발견, 조기치료를 통한 사회복귀를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 체제의 확립과 함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보장제도의 구축이 필요하며, 우리나라의 공중보건사업은 상당한 발전을 이루어왔지만 여전히 선진 국가들에 비해 몇몇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인구의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한 공해질병이나 직업병 문제, 특수질병예방 및 신종 질병관리, 노령화에 따른 퇴행적 질병 문제, 생활환경 악화로 인한 다양한 문제들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또한, 사회보장제도의 발전과 사회안전망의 구축,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 및 보건정보망의 구축, 국민 건강생활기반의 구축과 건강증진사업의 활성화, 그리고 인구 노령화와 출산력 저하 등의 문제도 극복해야 할 중요한 도전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과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면서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지속적으로 향상하는 데에 주력해야 합니다.

 

1. 공중보건학적 과제의 해결 방법

공중보건학적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향과 정책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먼저, 농어촌 및 도서지역을 포함한 전 국민이 공평하게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시와 농촌 간의 의료의 질적 격차를 해소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국민 모두가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국민보건의 향상을 위해서는 환경보전대책, 직업병 문제해결, 성인병 관리, 사회안전망 장치 등에 대한 재정투자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환경 문제로 인한 건강 영향을 최소화하고, 직업병에 대한 예방과 조치를 강화하여 국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인병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와 사회안전망을 강화하여 모든 층의 국민이 안심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기 보건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건교육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또한, 인구 노령화와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제도적 장치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를 대비한 건강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에 기여해야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정책적 방향과 투자를 통해 우리는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2.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문제와 해결

한국의 보건의료 현황과 문제는 다양한 측면에서 고려되며, 이에 대한 향후 전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한국의 보건의료는 헌법 제34조와 제35조에 따라 국민의 생활권리와 건강한 환경에서의 생활권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 국민건강보험 실시와 국민건강증진 활동, 감염병 관리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강수명의 연장과 보건 의료체계의 개선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영아사망률과 모성사망률 측면에서는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지만 여전히 모성사망률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건강수명과 평균수명도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인병, 만성퇴행성질환, 정신질환, 직업병, 환경오염질환 등으로 인한 의료 수요 변화와 치료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문제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향후 보건의료 전망을 살펴보면, 노인 인구의 증가와 저출산 문제, 의료 수요의 변화, 의료비 부담의 증가, 국민건강의 질적 향상 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립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사업, 건강검진사업, 국민건강증진사업 등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며, 국민건강 정보 관리체계의 확충과 국민보건정보센터의 역할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국민건강의 증진을 위해선 의료체계의 변화와 함께 국민의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보건의료 사업의 혁신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우리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현재의 건강 지표를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000년 한국의 건강수명은 65세(남자 62.3세, 여자 67.7세)로서 191개 국가 중 51위였고, 2005년에는 68.6세, 2010년에는 72세가 될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남자의 2014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2.4년으로 전년대비 0.5년 증가했고, 여자는 85.5년으로 여자 수명이 남자보다 6.5년 더 길었습니다. 2015년 OECD에 따르면 한국의 평균수명은 81.8세이며, 남자는 78.5세, 여자는 85.1세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수치들을 고려할 때,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살펴본 한국의 보건의료 현황과 전망은 다양한 도전과제를 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발전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이 존재하며, 미래에는 인구의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 의료 수요의 다변화, 의료비 부담의 증가 등이 더욱 큰 과제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예방접종사업, 건강검진사업, 국민건강증진사업 등을 더욱 강화하고, 의료체계의 혁신과 효율적인 운영이 필요합니다. 또한, 국민 건강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국민의 생활습관 개선과 보건의료 사업의 지속적인 혁신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우리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며,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꾸준한 노력이 요구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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