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은 다양한 종류의 생물에게 영향을 미치는 복잡한 생물체입니다. 기생충 예방은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본 글에서는 기생충 예방에 대한 이해와 주요 기생충 유형에 대한 설명을 다루겠습니다.
1) 기생충 예방에 대한 이해
기생충 예방은 감염의 초기 단계에서 시작되며, 이는 개인 및 공중 보건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정기적인 위생 수칙 준수, 신선한 음식 소비, 그리고 적절한 예방접종은 기생충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또한, 여행 시에는 해당 지역의 기생충 유형을 파악하고 적절한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생충은 자연계에서 독립적으로 생존할 수 없어 다른 생물의 체표 또는 체내에 붙어 있어 영양물을 탈취하는 특이한 생활양식을 가지는 생물을 지칭합니다. 이러한 종류의 생물을 기생충이라 하며, 이를 제공하는 생물을 숙주라고 합니다.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기생충으로는 원충류(protozoa)와 후생동물에 속하는 선충류, 흡충류, 조충류가 있으며, 또한 곤충류(insecta)도 이에 속합니다.
이들 기생충은 주로 입과 피부를 통해 숙주에 침입하며, 이때의 침입 형태는 알이나 유충 형태로 나타납니다. 특히 여러 생육 단계에 있는 유충의 경우 그들의 발육과정에는 중간숙주가 필요하며, 기생충의 경우 중간숙주 동물이나 곤충이 감염의 원인이 됩니다. 이렇듯 기생충은 복잡한 생태계에서 다양한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종종 숙주와의 조화로운 공생 혹은 감염을 유발합니다.
2) 선충류
선충류는 단세포 생물체로, 주로 물속에서 발견됩니다. 이들은 간단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원충류와 같은 다른 기생충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충류에 대한 연구는 수질 관리 및 음용수의 품질 향상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선충류(nematoda)는 60~70년대에 많은 감염률을 보인 기생충으로, 열대, 아열대, 온대지역의 개발도상국에서는 50%에 달하는 높은 감염률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0.06% 미만의 낮은 감염률을 보이는 기생충입니다.
회충(ascaris lumbricoides)는 분변을 통해 외계로 배출된 수정란이 적절한 온도 및 습도 등의 조건이 갖춰지면 분할하여 약 2주면 인체 감염형인 자충 포장란으로 발육합니다. 오염된 채소, 불결한 손, 파리 등을 통하여 경구로 침입한 자충포장란은 십이지장에서 유충이 된 후, 작은 창자벽을 뚫고 장간막, 림프관, 창자 사이막 소정맥으로 들어가 대정맥을 통해 우심에 이르고 폐동맥을 통해 폐에 도달합니다. 감염증상은 권태감, 미열, 구토, 변비, 설사, 복통, 오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폐와 기관지 감염 시에는 해당 부위에 출혈, 부종, 호흡곤란, 고열, 기침 등의 회충성 폐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위에 따라 장폐색, 경련, 담낭염, 이 미증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예방대책으로는 파리의 구제, 채소 및 과일은 물에 3번 이상 씻은 후 섭취, 정기적인 검사 및 구충 시행, 분변관리 및 환경개선, 보건교육, 익혀서 먹거나 식사 전 반드시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구충(십이지장충, ancylostoma duodenale, necator americanus)는 수정란을 통해서는 감별이 잘 안 되며, 입 부위에 치아와 같은 흡착기관을 갖고 있어 장점막에 붙어서 흡혈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감염증상으로는 경피감염으로 발적, 구진, 작열감, 부종, 홍반, 수포, 소양감 등이 나타나며, 경구감염일 경우 채독증이 발생할 수 있고 폐로 이행된 경우는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장내 기생성충 흡혈로 인한 빈혈과 복통, 소화장애, 저혈압, 토식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방대책으로는 감염원의 제거, 인분의 위생적 관리, 채소밭 작업 시 장화와 장갑 등의 보호 장비 착용, 채소와 과일 등은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어서 먹어야 하며 개인위생을 준수해야 합니다.
요충(enterobius vermicularis)은 백색의 가는 방추형 충으로 성충은 맹장의 상부에 기생하지만, 산란은 장 내에서 안하고 암컷이 항문으로부터 기어 나와 항문 주위 회음(항문과 성기 사이) 등에 산란합니다. 이로 인해 심한 소양감이 일어나며, 때때로 피부염이나 습진을 동반하는 일이 있습니다. 감염증상과 예방 대책은 화장실 이용 후 손을 잘 씻어야 하고 집단 감염력이 높기 때문에 가족 전 구성원이 같은 시기에 구충을 실시해야 하며, 요충란은 건조에 강해 바깥 환경에서 오랜 기간 생존하므로 집안 환경을 깨끗이 유지해야 합니다.
편충(trichuris trichiura)은 쌍기충류에 속하며 사람의 맹장에 기생하는 선충입니다. 몸의 앞부분을 숙주의 장점막 내에 깊이 박고 흡열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감염증상으로는 소수 개체 기생 시에는 불면증, 담마진, 신경질 등의 증상을 보이고 여러 개체가 기생하면 빈혈, 설사, 복통, 충수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방대책은 회충의 예방대책과 동일합니다.
아니사키스는 쌍선충류에 속하고 해산 포유류(돌고래, 바다표범, 고래)의 위에 기생하는 회충입니다. 현재까지 약 10종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감염증상으로는 상복부에 경련성 동통, 오심, 구토 등 급성 식중독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위염, 위궤양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방대책으로는 해산 어류를 20일간 냉동 보관하면 이 기생충은 완전히 사멸된다고 하며, 해산 어류나 두족류를 생식하는 것을 삼감으로써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조충류
조충류는 다양한 동물에게 기생하는 기생충 중 한 유형입니다. 이들은 복잡한 생명주기를 가지고 있으며 호스트 동물 내에서 다양한 발달 단계를 거칩니다. 조충류 감염은 가축 및 야생 동물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축산업 및 생태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조충류는 사람에게 감염하는 기생충으로 의엽류에서는 열두조충과, 원업류에서는 낭충 종류에 따라 자세히 분류됩니다. 이 중 두 가지 주요한 종류인 무구조충(taenia saginate)과 유구조충(taenia solium) 그리고 광절열두조충(diphyllobothrium latum)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구조충은 촌충과에 속하는 기생충으로 소가 중간숙주이며, 사람은 무구조충의 유충(무구낭충)이 포함된 쇠고기를 섭취함으로써 감염됩니다. 성충은 사람의 장관 내에 기생하여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생활사로는 분뇨에 의해 배출된 편절에서 유리된 수정란이 풀이나 사료를 오염시키는 과정에서 중간 숙주인 소가 이를 섭취하면 창자벽을 통해 근육으로 이동합니다. 감염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구토, 소화장애, 불안, 체중감소, 장폐쇄에 의한 급성 충수돌기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대책으로는 쇠고기를 생으로 먹지 않고 소가 먹는 풀, 사료 등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유구조충은 사람의 작은창자에 기생하는 조충으로 중간숙주는 돼지이며, 무구조충과 비슷하지만 머리 부분에 갈고리를 가진 점이 다릅니다. 생활사로는 돼지 근육 내에서 약 2달 정도 지나면 유구낭충이 되고 사람이 섭취할 경우 작은 창자에서 8~10주 후 성충으로 발육하여 편절을 생성합니다. 감염증상으로는 복부 불쾌감이 나타나고 설사, 구토, 식욕감퇴, 공복통과 호산구 증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 심장, 피하조직에 기생할 경우 간질 발작, 두통 현기증 등이 수반될 수 있어 위험합니다. 예방대책으로는 돼지고기를 생으로 먹지 않아야 하고, 돼지사료 등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광절열두조충은 주로 사람, 개, 고양이 등 돌창자(회장)에서 기생하는 대형 조충으로 제2 중간숙주인 송어, 연어, 대구 등에서 생식하며, 내부에 들어있던 유충이 체내에 감염되어 장관에 성충이 됩니다. 생활사로는 물벼룩이 제2 중간숙주인 담수어에 먹힌 후 어류 근육에서 플레로세르코이드(plerocer-coid)로 발육되고 사람이 섭취한 후 3주 후에 1m 정도의 성충이 된 후 감염 기간에 따라 10m까지 길어집니다. 감염증상으로는 작은창자 자극에 의한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 복통, 설사, 구토, 열두조충성 빈혈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대책으로는 담수어와 바다생선을 생으로 먹지 않는 것이 필요하며, 분변에 의한 담수 오염을 예방하고, 담수어를 조리한 조리도구의 소독을 실시하고 충분히 가열한 후 섭취해야 합니다.
4) 흡충류
흡충류는 동물의 피를 흡수하여 살아가는 기생충으로, 인간과 동물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각종 흡충류는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예방이 중요합니다.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적절한 벌레퇴치제의 사용입니다. 흡충류는 편형동물의 흡충강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으로, 간흡충, 폐흡충, 요코가와흡충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간흡충인 Distoma sinensis는 제1 중간숙주로 쇠우렁이를 가지며, 쇠우렁이가 유미유충이 된 후 제2 중간숙주인 참붕어, 피라미, 황어, 뱅어 등의 비늘에 붙어 피낭유충이 됩니다. 이 기생충은 섭취 후 간의 병변을 유발하여 간비대, 간종대, 황달, 간경변비종, 빈혈, 소화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최근에는 담관암의 원인으로 밝혀져 있어 예방을 위해서는 담수어 생식을 자제하고 담수어 조리 후 조리기구를 소독하며 유행지역의 생수 음용을 피해야 합니다.
폐흡충(Paragonimiasis)은 사람 등 포유류의 폐에 충낭을 만들어 그 속에 기생하는 기생충입니다. 충란이 나온 후 수중에서 발육하여 다슬기로 침입, 유미유충으로 발육 후 제2 중간숙주인 가재나 게로 침입하여 피낭유충이 됩니다. 인간이 이를 생식할 경우 작은 창자 상부에서 탈낭하여 창자벽을 뚫고 배 안으로 나와 폐에 침입합니다. 감염증상으로는 폐에 기생할 경우 기침, 객담, 객혈, 흉통, 피로 등이 나타나며, 이소성 기생으로 외부에 폐흡충증이 개상할 경우 반마비, 국소마비, 시력장애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가재와 게의 생식을 자제하고, 조리 도구를 소독하며 유행지역 생수 음용을 금지해야 합니다.
요코가와흡충인 Metagonimus yokogawai는 극동지방에 분포하는 기생충으로, 중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한국 등에서 발견됩니다. 다양한 동물의 작은창자에 기생하며, 인간이 이를 생식할 경우 작은 창자의 점막에서 기생합니다. 감염증상으로는 작은창자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고 설사, 복통, 혈변, 소화기장애, 식욕이상, 두통 등이 나타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은어, 황어, 담수어의 생식을 금지하고 조리도구를 사용한 후 소독하며 유행지역의 생수 음용을 금지해야 합니다.
5) 원충류
원충류는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되며, 일부는 인간에게 질병을 전파할 수 있습니다. 원충류 감염은 주로 물과 관련이 있으며, 정화된 음용수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원충류에 대한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원충류는 단세포 생물체로, 핵, 세포질, 그 밖의 부속기관이 뚜렷하게 식별되어 있으며 형태적 및 기능적인 분화가 나타나 하등세균류와 구별됩니다. 이들은 자유생활성에서 기생생활을 하는 다양한 종류의 동물로 분류되며, 육질류, 편모충류, 섬모충류, 포자충류의 4개의 강에 속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질아메바인 Entamoeba histolytica는 주로 맹장에 기생하는 근족충류로, 분변으로 배출된 포낭형이 식품이나 물에 오염되어 경구를 통해 섭취된 후 돌창자에서 탈낭하여 대장 점막을 통해 침입하고 분열 증식합니다. 감염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혈액성 및 점액성 혈변, 복통 등이 나타나며, 예방을 위해서는 식용 음료는 끓여 마시고, 분변의 위생적 처리, 손 씻기, 파리 및 바퀴 구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질트리코모나스증은 질트리코모나스의 비뇨생식기계에 의한 질환으로, 주로 성적 접촉이나 불결한 화장실 목욕탕에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기생부위는 여성은 질, 남성은 요도나 전립샘에 기생하며, 감염증상으로는 생리 후 pH 상승, 생선 썩는 냄새의 질 분비물, 가려움증, 배뇨통, 성교통, 하복부 둔통이 나타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감염이 의심될 때는 배우자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하며, 성생활로 감염되므로 불결한 성행위를 금지하고 변기, 욕조의 위생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기생충 예방은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기생충 유형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선충류, 조충류, 흡충류, 그리고 원충류에 대한 정확한 지식은 효과적인 예방 및 대처를 가능케 합니다. 따라서 기생충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예방책을 실천함으로써 우리는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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