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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꿀팁

약 버리는 방법, 폐의약품 버리기,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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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약을 처리할 때, 일반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는 것이 옳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폐의약품은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변질·부패한 약을 말하며, 이를 적절히 처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폐의약품이 매립되거나 하수구로 배출될 경우, 항생물질로 인한 토양 및 수질오염이 발생하며, 이는 항생제 내성균을 확산시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폐의약품은 반드시 올바른 방법으로 폐기해야 합니다.

약-버리는-방법-폐의약품-주의사항
올바른 약 버리기

1. 약의 유통기한과 사용 기한

처방받은 알약 2개월, 가루약 1개월, 시럽약 한 달

 

약의 종류에 따라 사용 기한이 다릅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알약조제 과정에서 외부 공기와 접촉하기 때문에 2개월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루약은 알약보다 공기와 접촉하는 시간이 길고 습기에 취약해 1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합니다.

 

시럽약은 개봉 후 한 달 이내에 복용해야 하며, 연고와 안약은 각각 6개월과 1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유통기한이 남아 있더라도 색이 변하거나 냄새가 나는 약은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2. 폐의약품의 올바른 폐기 방법

약국(의무 수거는 아님), 보건소, 주민센터 내 폐의약품 수거함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사용하지 않는 약은 가까운 약국, 보건소, 주민센터에 설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배출해야 합니다. 서울시에서는 스마트 서울맵에서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약국에서 폐의약품을 반드시 수거해야 하는 법적 의무는 없기 때문에, 일부 약국에서는 폐의약품을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폐의약품 수거 의무화에 대한 개선 요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3. 약 종류별 배출 방법

폐의약품은 분리배출이 필요합니다. 약 종류에 따라 배출 방법이 다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알약 : 약 봉투와 포장재는 일반 쓰레기로 버리고, 알약만 따로 모아 배출합니다.
  • PTP 포장된 알약 : 케이스에서 알약을 꺼내 분리하여 배출합니다.
  • 가루약 : 가루약은 약포지 상태 그대로 배출합니다.
  • 물약/시럽 : 남은 액체는 하나의 용기에 모아 밀봉 후 배출합니다.
  • 연고, 안약, 흡입제 : 특수 용기 안에 담긴 상태로 그대로 배출하고, 종이 포장재는 분리 배출합니다.

4.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

폐의약품을 올바르게 처리하는 것은 우리의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폐의약품이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면 항생제 내성균을 만들어내고, 나아가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습니다. 조금의 귀찮음을 감수하고, 약국이나 보건소의 폐의약품 수거함을 활용하는 작은 실천이 우리의 환경을 지킬 수 있습니다.

 

폐의약품 처리 방법을 제대로 알고, 정확하게 배출하는 것이 환경오염 방지와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참고자료]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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