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발지엠이 장발장을 끝까지 쫓아다니는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내성발톱은 딱 그 발지엠 같은 존재예요. 한 번 생기면 발끝을 따라다니며 고통을 주니까요. 오늘은 이 내성발톱의 정체와 그 해결책에 대해 자가 치료방법을 포함해 알아보겠습니다.
내성발톱이란 무엇일까요?
정형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내성발톱(내향성 발톱)은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에요. 이 문제는 주로 엄지발가락에서 발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발톱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진물이 나거나 심한 경우 고름이 생기면서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특히, 발톱 주위가 곪기 시작하면 악취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내성발톱이 생길까요?
내성발톱의 원인은 다양한데, 주된 원인은 발톱을 잘못 자르는 습관이에요. 발톱을 너무 짧게 깎거나 양옆을 둥글게 자르면 발톱이 피부 속으로 파고들기 쉬워요. 또, 꽉 끼는 신발이나 양말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발톱이 신발에 압박을 받으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피부로 파고들게 되죠. 이 외에도 유전적 요인, 발의 기형, 비만 등이 내성발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아래와 같은 원인이 있어요.
1. 좁은 신발과 스타킹, 굽 높은 신발
발가락을 꽉 조이는 신발을 장시간 신으면 발톱이 압박을 받아 살 속으로 파고들기 쉬워요. 특히 앞볼이 좁은 신발은 내성발톱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2. 발톱 무좀
발톱 무좀이 오래 방치되면 발톱의 모양이 변형되고 두꺼워지며, 이로 인해 발톱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 내성발톱과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요.
3. 비만과 노화
비만이나 노화로 인해 발톱의 굴곡이 자연적으로 심해지면 내성발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4. 부적절한 발톱 관리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거나, 양옆을 둥글게 자르는 습관이 내성발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내성발톱의 예방법
내성발톱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적절한 발톱 관리입니다. 병원에서는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지 말고, 특히 발톱의 모서리 부분을 자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면 발톱이 다시 자라면서 살 속으로 파고들기 쉬워져 내성발톱이 재발할 수 있어요.
또한, 신발 선택도 중요합니다. 내성발톱은 신발을 신지 않는 문화권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질환이라고 해요. 이는 신발이 발톱의 변형을 일으키는 주요 외부 요인 중 하나라는 뜻이죠. 따라서 발볼이 좁거나, 발가락을 조이는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톱 무좀을 앓고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무좀을 치료하는 것도 내성발톱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무좀으로 인해 발톱이 두꺼워지고 변형되면, 내성발톱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성발톱, 어떻게 치료하나요?
이미 내성발톱이 생겼다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정형외과에서는 내성발톱의 치료법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합니다.
1. 적절한 발톱 깎기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는 것은 피해야 해요. 발톱을 깎을 때는 모서리를 둥글게 깎지 말고, 각지게 일자로 깎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드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자가 치료
초기 단계라면 집에서 자가 치료가 가능합니다. 따뜻한 소금물에 발을 담가 염증을 가라앉히고, 항생제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어요. 발톱을 살짝 들어 올려 피부에서 떨어지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병원 치료
증상이 심해지거나 자가 치료로 효과가 없을 때는 병원을 방문해야 해요. 정형외과나 외과, 피부과에서 발톱 일부를 제거하는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염증이 심하다면 항생제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가치료의 과정
내성발톱이 초기 단계일 때는 집에서 자가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내성발톱을 관리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몇 가지 자가 치료법입니다.
1. 따뜻한 소금물 족욕
- 방법: 따뜻한 물에 소금(에프솜 소금이나 일반 소금)을 약간 넣고 발을 15~20분 정도 담가주세요.
- 효과: 소금물은 염증을 줄이고 발톱 주변의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발톱 가장자리 들어올리기
- 방법: 족욕 후, 깨끗한 면봉이나 치실을 사용해 살 속으로 파고든 발톱의 가장자리를 살짝 들어 올려주세요. 이때 거즈나 솜을 작게 말아 발톱과 피부 사이에 끼워두면 발톱이 살 속으로 더 파고들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이 방법은 통증이 심하지 않을 때만 시도하세요. 감염이 심하거나 고름이 나오는 경우는 피해야 합니다.
3. 항생제 연고 사용
- 방법: 발톱 주변이 염증이 있는 경우, 항생제 연고를 발톱 가장자리와 피부에 얇게 바르고 깨끗한 밴드를 붙여 감염을 예방하세요.
- 효과: 항생제 연고는 염증을 줄이고, 감염이 퍼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신발 선택주의
- 방법: 통풍이 잘 되고 앞부분이 넓어 발가락이 조이지 않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화나 편안한 플랫슈즈가 적합하며, 굽이 높거나 앞볼이 좁은 신발은 피하세요.
- 효과: 신발이 발톱에 가하는 압력을 줄여 증상을 완화하고, 내성발톱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5. 발톱 깎는 방법 주의
- 방법: 발톱을 깎을 때는 모서리를 둥글게 깎지 말고 일자로 깎아주세요. 발톱을 너무 짧게 깎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효과: 발톱이 자라면서 피부 속으로 파고드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6. 파고든 발톱의 압박 완화
- 방법: 발톱이 자라나면서 피부를 압박하는 경우, 그 부분의 피부를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작은 패드를 발톱과 피부 사이에 넣어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드는 것을 방지하세요.
- 효과: 통증을 줄이고 발톱이 정상적으로 자라게 돕습니다.
언제 병원을 가야 할까요?
자가 치료를 시도했지만 통증이 계속되거나 염증이 심해진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이 진행되면 항생제 치료나 발톱 일부 제거와 같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자가 치료법들은 초기 단계의 내성발톱에 효과적일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진료과, 어느 병원에 가나요?
내성발톱으로 병원을 찾을 때는 외과, 피부과 또는 정형외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외과, 피부과
발톱 주변의 염증이나 감염 상태를 치료하고, 특히 피부과는 발톱 무좀과 같은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정형외과
발톱의 구조적인 문제나 심한 내성발톱으로 발톱 일부를 제거해야 할 경우, 정형외과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가정의학과에서도 간단한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적으로 재발한다면 피부과나 정형외과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발톱 하나 때문에 고생하고 계신다면, 절대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세요. 내성발톱은 치료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괴롭히는 고질적인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요. 마치 레미제라블의 장발장이 결국 발지엠의 집요한 추적을 뿌리치듯이, 내성발톱도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으로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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