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 구조, 피부미용학

1. 일반적 피부의 이해

• 피부는 신체의 표면을 덮고 있으며, 인체 기관 중 가장 넓은 부분을 차지하는 조직으로 외부 자극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 총면적은 약 1.6~2.0㎡이며, 중량은 체중의 약 8% 정도입니다.
• 피부는 외피계통의 주요 부분으로 피부의 표면적에 따라, 연령, 성별,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손바닥과 손등, 눈꺼풀과 발바닥의 피부는 서로 다릅니다.
• 남성의 피부가 여성 피부보다 두꺼우며, 피하지방층의 두께는 여성이 남성보다 두껍습니다.
• 피부는 형태학적 구조와 조직학적 구조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2. 형태학적 구조

• 피부의 표면 형태에 따라 모공, 피부 결, 소릉, 소구, 한공 등으로 구분됩니다.
• 소릉과 소구는 지문을 통해 알 수 있으며, 지문은 개인에 따라 고유합니다.

3. 조직학적 구조

• 피부조직과 피부의 부속기관, 혈관과 신경 분포 등으로 나뉩니다.
• 피부조직은 신체의 표면을 덮고 있는 바깥층으로부터 상피조직인 표피, 결화조직인 진피, 피하조직 3개의 층으로 구분합니다.
• 피부 부속기관은 피부조직과 연계된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관으로 피지선, 한선, 입모근, 손톱과 발톱이 있습니다.

3.1 표피

표피의 특징

• 표피는 중층편평상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얇은 곳의 두께는 0.2~0.5㎜이고, 가장 두꺼운 곳의 두께는 2~6㎜입니다.
• 표피는 확산작용으로 물질교환이 이루어집니다.
• 각질형성세포, 멜라닌세포, 머켈세포, 랑게르한스세포 등이 존재합니다.
• 피부의 제일 바깥층으로 무핵층과 유핵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표피의 구성

표피는 기저층, 유극층, 과립층, 투명층, 각질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각질층 : 표피를 구성하는 세포층 중 가장 바깥층으로 핵이 없으며 15~30층으로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각질세포 사이에는 연속적인 지질층이 있고, 라멜라 구조로 세포와 세포사이를 단단히 결합하여 수분 증발을 억제하고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방지합니다. 정상피부의 각질층 수분합량은 10~20%입니다.
• 투명층 : 무핵 편평세포로 손바닥과 발바닥에만 존재하며, 엘라이딘을 함유하여 반유동적인 단백질 성분이 있어 수분 침투를 방지합니다.
• 과립층 : 3~5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질화가 시작되는 층입니다. 케라토히알린은 케라틴의 전구물질로 각질유리과립과 층판과립을 형성합니다.
• 유극층 : 5~10층으로 가장 두꺼운 층이며, 세포와 세포 사이가 가시 모양 돌기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림프액이 흐르고 있으며, 랑게르한스세포가 존재합니다.
• 기저층 : 단층으로 된 원추상 유핵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세혈관으로부터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아 새로운 세포를 생성합니다. 진피와 물결 모양으로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3.2 진피

진피의 특징

• 진피는 표피와 피하지방층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표피의 10~40배 가량 두껍습니다.
• 진피의 구성세포는 섬유아세포, 비만세포, 식세포 등이 있습니다.
• 진피층은 유두층과 망상층으로 나눌 수 있으며, 교원섬유, 탄력섬유, 점다당류인 세포간지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진피는 표피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고, 피부 재생을 돕습니다. 진피는 피부결합조직의 중요한 성분인 콜라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진피의 구성

• 유두층 : 진피층 상부에 위치하며, 표피의 기저층 밑에 위치한 작은 원추형 돌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감각소체를 형성하고, 촉각과 통각의 감각기능을 전달합니다.
• 망상층 : 유두층 아래에 위치하며, 그물 모양의 단단하고 불규칙한 결합조직으로 진피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혈관, 림프관, 피지선, 한선, 신경, 털세움근 등이 복잡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교원섬유와 탄력섬유가 치밀하게 결합되어 있으며, 이 섬유질 사이에 무코다당류가 젤 상태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3.3 피하지방층

• 피하조직은 지방세포들이 축적된 느슨한 결합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진피와 근막 사이에 위치합니다.
• 피하지방층의 두께는 신체 부위나 성별, 나이, 영양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 피하지방층은 체온 조절, 수분 조절, 영양소 저장, 외부 충격 흡수 등의 역할을 합니다.